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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행사) 2026년 제2차 언어학 콜로퀴엄

2026-09-18l 조회수 72
  • 인문대학 언어학과
  • 2026-09-21 00:00 ~ 2026-09-21 00:00
  • 4동 302호
  • linguist@snu.ac.kr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는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정훈 교수를 초청하여 2026년도 제2차 언어학 콜로퀴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일시: 2026. 9. 21.(월) 오후 4시
○ 장소: 인문대학 4동 302호(국제회의실)
○ 연사: 이정훈 교수(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제목: 반복의 통사론: 한국어 종결형 술어 반복구문의 경우
○ 초록: 
한국어에는 술어가 반복되는 술어 반복구문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바, 몇 가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기’ 반복 구문(하늘이 푸르기는 가을에 제일 푸르다). ㉯ ‘-으면 –을수록’ 반복 구문(이 논문은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다). ㉰ ‘-고’ 반복 구문(같은 짓을 하고 하고 또 했다) ㉱ 가부 선택의문문(읽으라는 논문을 읽었니, 안 읽었니?). ㉲ 종결형 술어 반복구문(아주 좋습니다, 좋아(요)) 등. 이렇게 다양한 술어 반복구문은 어떻게 형성되며, 또 각 구문이 보이는 특징적인 통사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 발표는 방금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 종결형 술어 반복구문의 형성 과정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이 구문이 보이는 특징적인 통사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을 간략히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형성 과정과 관련하여, 종결형 술어 반복 구문은 소위 최소 생산 조건(Minimal Yield Condition)을 위반하는 듯한데, 이 발표에서는 동일한 통사체가 반복되면서도 최소 생산 조건을 준수하는 형성 과정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종결형 술어 반복 구문이 보이는 특징적 통사현상과 관련하여, ‘그는 왜 왔니, *(왜) 왔어?’(의문사 분포 양상), ‘*그는 [드디어 해가 뜬다 떠] 말했다’(근문 현상), ‘드디어 가을이 왔다, 왔어/*했어’(‘하-’ 지지 불가), ‘더러워서 안 간다, *(안) 가’(cf. 안 가기는 *(안) 갔다, 안 가기는 (*안) 했다. 부정어 분포 양상) 등의 현상을 설명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이 발표는 궁극적으로 한국어 이론 통사론에 기여하고, 나아가 일반 통사이론의 경험적 타당성을 제고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