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소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의 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이하 ‘삼사과’)는 2023학년도부터 역사학부 신설을 통해 학부과정을 통합하기로 했다.
1969년 사학과의 분할로 성립한 삼사과는 지난 50여 년간 한국 사회 및 서울대학교의 성장・발전에 발맞추어 각각의 교육・연구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그러나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대학 안팎의 환경이 급변하기 시작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삼사과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삼사과 분할 체제로는 전통적 분과 학문의 경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학문 분야가 총생하는 시대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사과 안팎의 현실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아 통합 논의가 오랫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위기의식의 심화와 현실 여건의 변화, 인문대학 여러 학과(부)와 학장단, 그리고 대학본부와 입학본부 등의 지지와 도움에 힘입어 삼사과 통합이라는 숙원을 실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