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소식) [보도] 안지현 인문대학장 인터뷰
[2025. 7. 28 조선일보]
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 인터뷰
“형편 어려운 인재, 조건 좋은 해외로 떠나... 국가에도 타격”

15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이 박사과정 장학금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 7. 15/ 조인원 기자
“매일 가르치는 학생이 찾아와 ‘형편이 힘들어 연구를 못하겠어요’라고 토로합니다. 이게 서울대 인문대 교수들의 일상입니다.”
서울대 인문대의 49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서 취임 1주년을 맞은 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에서 일부 교수들이 연봉·연구비 정체 문제로 잇따라 해외 대학으로 옮긴 데 이어 대학원생들까지 이탈하는 움직임에 대해 “유출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유수한 인재가 한국 대학으로 오지 않으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출범 50년을 맞은 서울대 인문대는 최근 한 학기씩 지원하는 현행 대학원생 장학금 제도를 개편해 2~4년 동안 등록금·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금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학장은 지난 15일 본지와 만나 “대학원생들이 4년 동안 생계 걱정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서울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학부생들에게 공부를 권할 수 없던 인문대 교수들의 가장 큰 소망 사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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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 인터뷰
“형편 어려운 인재, 조건 좋은 해외로 떠나... 국가에도 타격”

15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이 박사과정 장학금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 7. 15/ 조인원 기자
“매일 가르치는 학생이 찾아와 ‘형편이 힘들어 연구를 못하겠어요’라고 토로합니다. 이게 서울대 인문대 교수들의 일상입니다.”
서울대 인문대의 49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서 취임 1주년을 맞은 안지현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에서 일부 교수들이 연봉·연구비 정체 문제로 잇따라 해외 대학으로 옮긴 데 이어 대학원생들까지 이탈하는 움직임에 대해 “유출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유수한 인재가 한국 대학으로 오지 않으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출범 50년을 맞은 서울대 인문대는 최근 한 학기씩 지원하는 현행 대학원생 장학금 제도를 개편해 2~4년 동안 등록금·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금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학장은 지난 15일 본지와 만나 “대학원생들이 4년 동안 생계 걱정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서울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학부생들에게 공부를 권할 수 없던 인문대 교수들의 가장 큰 소망 사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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