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학은 (1) 한국의 기록유산을 보존, 발굴, 평가, 정리하고, (2) 국가기관 과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의 운영 과정에서 생산되는 각종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관리하며, (3) 기록 관리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2001년에 신설되었다. 현재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록학은 단순히 기록물의 보존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훌륭한 기록물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서를수집, 정리, 배열, 보관하는 기술적 능력만이 아니라 문서의 역사적, 현재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선별, 분류하고 평가해야하며, 아울러 역사학을 비롯한 학문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열람, 전시)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도 종합적인 학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생산되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지식과 정보가 인접 영역에서도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성과를 본 연구 영역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과정에서는 행정, 법률학, 역사학, 문헌정보학을 포함한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지식, 현대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국가기록연구원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국내외의 각급 기록관리 기관에 대한 현장 실습 및 연수에 참여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실무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