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연구원

중국어문학연구소

Center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중국어문학은 중국의 현실과 문화를 이루는 주된 바탕으로서 중국인의 사유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데, 그리고 나아가 우리의 전통 문화 및 동아시아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연구해야 할 분야이다. 그동안 중국어문학 연구는 인문대학에 설치된 중어중문학과에서 담당해왔다. 한중 교류의 확대 및 중국 전통문화의 위상의 변화에 따라 중국어문학의 연구는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사회 문화적인 요소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가 절실해졌다.

중국어문학연구소는 이와 같은 사회적인 변화와 필요성에 대응하고 중국어문학의 종합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2003년 6월 설립되었다. 중국어문학 연구의 다변화와 연구자간 협동과 교류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그간 서울대학교 내외의 중국어문학 및 유관 분야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수행 가능한 공동의 연구 주제를 탐색·협력함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넓혀왔다. 중국어문학 연구 기관과 협동하여 학회 및 연구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해외의 중국어문학자를 초청하여 강연, 학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방문학자로 초빙하여 장기간 국내의 학자들과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동시에 개별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를 탐색 수집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축적하여 향후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현재 연구소에서 최우선으로 삼는 연구의 방향은 중국어문학을 가장 정확하고 충실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탁월한 원전 장악력을 갖추어야 한다. 연구소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이 방면을 중시하여 연구 인력을 조직하고 각종 학술활동을 진행해 왔다.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산출된 성과를 가공하여 고급 지식과 사유방식을 사회에 보급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중국어문학 연구의 기반을 확충하고, 유관 연구의 인력군을 구성하며, 중점 연구 분야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소의 인력은 연구소장, 운영위원, 객원연구원, 조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의 구성원들은 연구 계획의 수립, 연구 과제의 수행, 연구 자료의 수집 등 연구 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한다. 자료실에서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중국어문학 관련 연구 자료는 물론 중국학 전반에 걸친 수집 자료를 정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중이다.

아울러 본 연구소와 교류를 희망하는 국내외 연구자를 다방면으로 수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강사,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 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교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전문 연구자로서의 자질과 가능성이 풍부한 연구자를 연구원으로 위촉하여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며, 학술발표회와 강연회를 열어 축적된 지적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시야와 방법을 탐색한다. 전문 학자뿐만 아니라 외국의 행정가를 비롯하여 학술적 성과의 교류와 확산에 관심과 능력이 있는 여러 인사도 초빙하여 강연을 열고 토론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하여 학자와 현장의 담당자들 상호간에 필요한 점을 파악하고, 실천 가능한 연구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