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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 2017. 03. 13.
  • Writer지광해
  • 날짜2017-03-16 09:42:56
  • Pageview370

인문대 주간소식 2017년 3월 13

1. 이번 주 수요일(3.15)부터 난방이 종료됩니다보온과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인문대에 무인경비시스템 설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연구실에 출입문 개폐장치와 감지기그리고 통신장치를 설치하고 있습니다경비시스템이 교수 근무 감시 등에 이용될 수 있지 않나 우려하시는 분이 계신데경비시스템에 편입되지 않고 종전 방식을 쓸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3. 이번 주에 인문대 구역 벤치 등에 도색 수리 공사가 진행됩니다칠이 마르기까지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잠시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4. 이번 학기 처음으로 인문대학 강사를 대상으로 우수강의상을 시상하게 됩니다열 분 정도를 선정할 예정입니다교수님들의 추천 기다립니다.

5. 이번 수요일(3.15) 12시에 인문학열린광장이 있고오후 4시에는 교수회의가 있습니다강사를 모셔놓고 우리만 푸짐한 도시락으로 거하게 먹는 게 미안해서이번부터는 맛있는 김밥을 준비했습니다또 강사의 저서 몇 권을 준비해서 참가하신 분들께 선착순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편집 인문대학 기획실(snu.ch_planning@snu.ac.kr)

기획부학장 정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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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도 더 지난 일이 되었습니다만지난 학사협의회의 경험을 철학과 김상환 교수님께서 아래와 같이 네이버에 글로 올리셨습니다.

http://openlectures.naver.com/contents?contentsId=131489&rid=253

 

나가사키 순교의 역사는 2월 28일 개봉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에도 잘 그려져 있습니다만,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0922

 

국문학과 방민호 교수님의 아래 시에도 절절히 나타나 있습니다. (웹진 <시인광장>에 게시)

 

 

나가사키

 

이월에

벌써 햇빛 따사로운

나가사키에서

 

삶은

일찍

죽음이 되었고

 

그렇게 해서

죽음은 삶이 되었다

 

사람들은 여기서

까맣게 타버린 숯덩이가 되었다가

기적처럼

살이 새로 돋아

체온을 품은 몸속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마음의 불을 지핀다

 

나가사키는

그렇게 새로운 부활을 위하여

스물여섯 성인을 제단에 바쳤다

 

삶에 부활이 있으려면

먼저 죽어 내일을 기다려야 한다

 

벽화 속에서

스물여섯 사람의 발은 나란히

허공에 들려 있다

 

그렇게 나가사키는

죽음의 땅에서 떠올라

새 생명을 얻었다

 

역사를

미움을

슬픔을

먼저 버린다

 

햇빛 따사로운

이월의 나가사키에서

발끝으로 발돋움을 한다

 

선택 없이

먼저 맡겨진 것을 버리면

새로 살아나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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